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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10

(10) 인터뷰 (Interview)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저는 정말 두근거리는 마음에 지원서를 계속 수정하고 또 확인하느라 제출하지 못하다가 마감일을 겨우 며칠 앞두고서야 냈답니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 메일함을 살펴보니, 총 5개 학교에 MBA 지원서를 내고 3개 학교에서 1~2주일 이내로 인터뷰 초청을 받았더군요. Pre-recorded 인터뷰를 포함하여 여러 라운드가 있는 곳들도 앞 라운드를 통과하고 나면 1주일 이내로 다음 라운드를 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일정은 한 달 이내로 가능한 시간대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Final Round를 마치고 난 후 약 한 달 정도 지나서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이처럼 지원서를 제출한 후 실제 인터뷰까지 시간이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원서를 내고 나면 합격을.. 2024. 5. 16.
(9) 추천서 (Recommendation)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자, 거의 다 왔습니다! 이제 에세이와 이력서를 모두 완성했으니, 이제 추천서만 준비하면 지원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은 완성됩니다. 우선, 추천서가 MBA 지원 과정에서 왜 필요한지와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짚어보도록 하죠.추천서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나를 겪어본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추천서의 중요성: Social ProofSocial Proof는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 때 후기를 꼭 살펴보죠. 나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생각한 게 맞는지 보고 싶으니까요. 이직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 측에서도 내가 어필한 강점들이 진짜인지, 내가 회사에 들어오면 일을 잘할지.. 2024. 5. 15.
(8) 이력서 (Resume)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이력서(Resume)는 외국계 회사나 한국 스타트업에 근무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할 테지만, 한국 대기업에 다니는 분들에게는 좀 낯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한 장에 나의 커리어를 담아내는 문서인데요. 제가 이걸 경력 기술서라고 부르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커리어란 단순히 학력과 직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업무, 기타 삶의 측면을 통해 걸어온 '여정'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력 기술서로만 이해하고 작성하면 이력서에 담겨야 할 많은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요.그렇다면, MBA 이력서는 취직/이직을 위한 이력서와 뭐가 다를까요? 먼저, MBA 어드미션 팀이 이를 통해 무엇을 보고자 하는지 알아볼게요.MBA 이력서는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한 장에 소개하는 요약본입니다.에세이와.. 2024. 5. 15.
(7) 에세이 (Essay)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에세이(Essay)는 MBA 지원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깊이 들려줄 수 있는 기회이자,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고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에세이는 멀리서 보면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막상 가까이 들여다보면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의외로 즐거운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아 다양한 시도를 즐기며 여러 성공과 실패를 겪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요.에세이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한번 차례대로 살펴볼까요? 1.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1-1.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나?내 인생을 돌아보고 쓴 에세이는 깊이가 다릅니다. 지금의 여러분은 과거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여러분이 어떤 원칙에 따라 내린 수많은.. 2024. 5. 15.
(6) 토플 (TOEFL)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 공인 시험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GMAT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으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 패키지를 하나씩 채워나갈 때입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MBA 지원 패키지들을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대학원 입학 시험: GMAT 또는 GRE영어 공인 시험:  TOEFL(미국) 또는 IELTS(유럽) *해외 학부를 졸업한 사람이면 제외 에세이이력서 (1-page resume)추천서 학부 증명 서류: 성적표와 학위 증명서이 순서는 중요도 순이 아니고,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준비하는 순서대로 나열한 거예요. 보시다시피 GMAT, 에세이, 이력서, 추천서가 더 중요해 보이죠? GMAT을 끝낸 후 영어 공인 시험은 진짜 중요한 것들을 준비하기 전에 약간 숨 돌리기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2주.. 2024. 5. 15.
(5) GMAT 데이터 인사이트 (Data Insight)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올해 2024년 GMAT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데이터 인사이트(Data Insights; 이하 'DI') 섹션의 개편입니다. GMAT 공식 주관사에 따르면, 이전에는 Integrated Reasoning으로 불렸던 이 섹션이 이제는 다른 섹션들처럼 최종 점수에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됩니다. DI 섹션은 데이터와 자료를 분석하여 논리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영역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이 변경이 수험생들에게 더욱 호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GMAT은 논리력과 데이터 해석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능력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도 크게 활용되는 스킬들입니다. 제가 MBA에 다닐 때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R, SQL)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수업.. 2024. 5. 15.
(4) GMAT 퀀트 (Quant, Math)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제 이전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제가 어떤 말로 시작할지 예상하시겠죠? 맞습니다, GMAT은 전통적인 영어 시험이 아니라, 논리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GMAT의 수리 영역(Quantitative Reasoning, 이하 'Quant', '퀀트') 역시 단순한 숫자 계산 시험이 아니에요. 이 시험은 논리적으로 조건들을 조합하여 숫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미적분 같이 복잡한 개념은 필요 없고, 비즈니스 혹은 실생활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기본 개념만 다룹니다. 소위 수포자라며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한국 토종분들도 단기간에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영역이죠. 문제들이 영어로 적혀 있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해결하고자.. 2024. 5. 15.
(3) GMAT 버벌 (Verbal)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제가 GMAT을 다룰 때마다 강조하는 점은, GMAT Verbal (버벌) 섹션은 전통적인 영어 시험이 아니라 논리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한국 토종입니다. 태어나서 미국 MBA에 가기 전까지는 영어권 국가에서 거주하거나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경험도 없이 GMAT에서 720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GMAT이 기본적으로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논리력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로 진행되므로 영어권 거주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문제를 읽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조차 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비영어권 출신이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나다면 높은 점수를.. 2024. 5. 15.
(2) GMAT - 한국 토종, 미국 Top MBA 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GMAT은 논리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리더로서 의사결정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내릴 수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GMAT이 실제 비즈니스 상황을 다루는 MBA의 케이스 스터디와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GMAT 문제들을 풀 때에는 모호한 상황에서 숨겨진 가정들을 찾아내고, 편향에 빠질 수 있는 요소를 파악한 뒤, 제한된 시간 내에 논리적으로 최적의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경영대학원에서는 GMAT 점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선 GMAT을 다루기 앞서, MBA 지원에 필요한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MBA 지원에 필요한 요소들MBA 지원에는 주로 다음 다섯 가지가 필요합니다. 이 목록은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준비하는 순서대로 나열한 .. 2024. 5. 15.